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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농부에게 전하는 흙 이야기

살아있는 흙 속엔 코로나가 없다

흙이란 무기물에 유기물이 더해져 생긴 물질이다. 이 둘의 조화로운 결합으로 생명은 탄생한다. 이게 흙의 본질이다. 무기물은 바위가 부서져 만들어지고 유기물은 생물의 죽음으로부터 소생한다. 유기물의 탄생 경로는 식물이든 동물이든 가리지 않는다. 땅 위에서 숨 쉬었던 생체라면 모두 해당한다. 흙이 흙다워지려면 토양에 생물이 살고 있어야 하고 그 생물이 살아서든 죽어서든 자신이 지녔던 유기물이 무기물에 녹아들어야 한다. 이를 감안하여 흙을 정의하면 '무기물과 유기물이 숨 쉬는 생명체와 더불어 식물이 자라는 역동적 자연환경'이다. 농사는 모름지기 흙이 좋아야 한다고 했다. 텃밭 농사는 더욱 그렇다. 그래서 생긴 말이 땅심이다. 땅심 좋은 토양에서는 작물 생산이 순조롭고 수량도 안정적이다. ​검고 ..
흙이란 무기물에 유기물이 더해져 생긴 물질이다. 이 둘의 조화로운 결합으로 생명은 탄생한다. 이게 흙의 본질이다. 무기물은 바위가 부서져 만들어지고 유기물은 생물의 죽음으로부터 소생한다. 유기물의 탄생 경로는 식물이든 동물이든 가리지 않는다. 땅 위에서 숨 쉬었던 생체라면 모두 해당한다.

흙이 흙다워지려면 토양에 생물이 살고 있어야 하고 그 생물이 살아서든 죽어서든 자신이 지녔던 유기물이 무기물에 녹아들어야 한다. 이를 감안하여 흙을 정의하면 '무기물과 유기물이 숨 쉬는 생명체와 더불어 식물이 자라는 역동적 자연환경'이다.

농사는 모름지기 흙이 좋아야 한다고 했다. 텃밭 농사는 더욱 그렇다. 그래서 생긴 말이 땅심이다. 땅심 좋은 토양에서는 작물 생산이 순조롭고 수량도 안정적이다. ​검고 부드럽고 토심이 깊은 떼알구조다. 유기물 함량이 높고 .작물 뿌리가 사방팔방으로 쭉쭉 뻗는 토양을 말한다. 이런 땅심은 토양미생물의 균형과 조화로 높일 수 있다.

이 책엔 알기 쉽게 풀어 본 흙 이야기가 담겨 있다. 흙 속으로 들어가 보자. 참먹거리는 살아있는 흙에서 나옴을 깨닫게 될 것이다. 흙은 생명이다.
10년차 도시농업활동가로써 농부시인이란 호칭을 훈장처럼 다는 날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텃밭이라 하기엔 조금 넓은 이백 평 밭에서 땅심을 밑천으로 농사짓는 걸 자랑하고 다닌다. 거기가 일터 겸 놀이터요 배움터이면서 쉼터다. 글감을 캐는 곳이기에 틈만 나면 달려간다. 한국사이버원예대학 도시농업전문가양성과정 지도교수로도 활동 중이다.

'일노배쉬'라는 신조어를 직조하여 각처의 도시농부들에게 전파하는 소명을 안고 있다. 요즘 들어서는 그 외연을 일상 전반으로 넓혀야한다는 신념을 차돌처럼 굳혀 가고 있다. 일노배쉬란 '일하는 듯 노는 듯, 배우면서 쉬면서'의 앞 글자 모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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