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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배추 파종에서 수확까지

효재 홍순덕 | 유페이퍼 | 2,500원 구매
0 0 1,294 17 0 0 2022-08-10
배추는 우리나라 4대 채소 중 언제나 으뜸을 차지하는 작물이다. 사계절 내내 필요한 식재료로 김치 비율이 가장 높지만 국, 샐러드, 무침, 볶음 용도로도 쓰인다. 고려 시대부터 기른 것으로 추정한다. 재배시기에 따라 봄배추, 여름배추, 가을배추, 겨울배추로 구분한다. 결구(배추 속이 차는 것) 형태에 따라 결구형, 반결구형, 불결구형이 있다. 배추는 수분함량이 95%로 이뇨작용을 도와주며, 열량은 낮고 식이섬유 함량은 많아 변비와 대장암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한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C가 풍부해 감기 예방에도 좋다. 단 찬 성질이므로 만성 대장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익혀서 먹는 게 좋다. 이런 배추도 땅심으로 키워야 효능이 오롯해진다. 내 가족의 피와 살로..

풀의 생존전략 훔쳐오기

효재 홍순덕 | 유페이퍼 | 2,500원 구매
0 0 1,158 28 0 34 2022-08-04
풀. 토양이 입어야 할 녹색 옷이다. 하지만 일부 농부는 그 옷을 벗기기 위한 고질병을 달고 산다. 그 병은 시도 때도 없이 비닐을 뒤집어씌우거나 제초제를 마구 퍼붓는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초록을 갈색 죽음으로 내모는 제초제에는 내 작물만 키우겠다는 인간의 지독한 이기심이 가득 차있다. 제초제로 샤워시킨 자리는 여지없이 누렇게 주저앉는다. 운 좋은 작물만이 겨우 고개를 들 뿐이다. 역설적이지만 풀을 키워야 흙이 산다. 그 이유가 있다. 풀은 깊이 뿌리를 내린다. 본능이다. 그 힘으로 단단한 토양의 숨통은 트이고 그렇게 난 미로는 양분과 수분의 이동 통로가 되어​ 땅 속의 영양분을 작물이 이용하도록 이끌어준다. 비바람에 의한 토양의 침식을 막아줄 뿐만..

풀을 키워야 지구가 산다

효재 홍순덕 | 유페이퍼 | 2,500원 구매
0 0 855 19 0 61 2022-08-07
풀. 모든 면에서 작물보다 월등한 생명체다. 우월성은 다음과 같다. ​ 첫째, 영구불멸성이다. 조건만 맞으면 발아하는 작물과는 달리 풀은 한꺼번에 발아하지 않는다. 혹시 모를 전멸 위험에 대한 대비책이다​. 휴면 특성을 활용해 순차적으로 ​깨어나는데 이게 풀의 본질이다. ​ ​​둘째, 광합성 능력이 탁월하다.​ 풀은 C4 식물이다. 일반 작물이 C3 광합성회로를 가지고 있는 반면 벼과 풀은 C4라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특히 줄기에 집중되어 있어 광합성능력이 2배나 높다. 일조량이 많고 높은 온도에서 능력은 발휘되는데 여름에 벼과 풀이 기세등등해지는 건 바로 이 때문이다. 수분요구도도 작아 가뭄에 강하다. 이산화탄소가 부족한 환경에서도 ​광합성을 계..

내 삶이 글이 되어 흐르고

효재 홍순덕 | 유페이퍼 | 3,000원 구매
0 0 1,582 108 0 18 2022-07-25
책 소개 계양문학회 회원 6명의 글을 모아 한 권의 전자책으로 묶었다. 각자 다른 삶에서 우러난 이야기들이 진솔하게 묻어 있어 읽는 이들의 가슴에도 잔잔하게 녹아들게 틀림없다. 시작이 반이라고 했다. 매년 1권씩 발간할 원동력을 얻은 셈이니 말이다. 비록 공저 형태의 출간이지만 그 기쁨과 벅참은 고스란하고 삶의 활력소가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써야 글이 됨을 다시금 절감한다.

절기가 알려주는 텃밭농사

효재 홍순덕 | 유페이퍼 | 2,900원 구매
0 0 1,721 14 0 132 2022-07-20
절기는 양력 기준이다. 이 참에 음력이라는 오해는 거두자. 대부분의 명절을 음력으로 쇠다 보니 그 영향이 큰 듯하다. 절기란 365일을 보름 간격으로 나눠 24등분 하고 각 꼭지마다 명칭을 붙여 만든 것이다. 동지를 기준으로 한다. ​​ 절기는 한 달에 2개씩 자리 잡는다. 초순에(4~8일 사이)한 개가 들어가고 중순에(19~23일 사이)나머지 한 개가 차지한다. 예를 들면 이렇다. 올해 경우 3월 6일이 경칩이고, 3월 21일 춘분이다. 보름 간격이다. 12달을 이런 방식으로 쪼갠다. 해마다 하루 이틀쯤 차이 나는 건 일 년이 365일이기 때문이다. 절기는 크게 네 뭉치로 나눌 수 있다. 기절기, 입절기, 교절기, 극절기로 구분하는 거다. ​이렇게만 정리해도..

커피찌꺼기로 짓는 텃밭농사

효재 홍순덕 | 유페이퍼 | 5,900원 구매
0 0 3,076 35 0 31 2022-04-05
커피찌꺼기가 넘치는 세상이다. 그 동안 생활폐기물로 지정되어 천덕꾸러기 신세였지만 2022년 3월 15일부터는 순환자원으로 신분이 바뀌었다. 재활용 가능한 자원으로 격상됐다는 의미다. 커피 한 잔에 필요한 원두는 약 15g이다. 그 중 0.2%만 음용하고 나머지 99.8%는 찌꺼기로 남아 해마다 15만톤이 쌓인다. 환경부는 이를 자원으로 재활용 할 경우 연간 5만톤의 탄소배출량 감소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참고로 커피찌꺼기 1톤 소각 시 배출되는 탄소 량은 338kg이다. 커피찌꺼기는 볶는 과정에서 탄화되어 탈취제 기능을 갖는다. 잘 말리면 옷장의 습기 제거, 실내 공기 정화, 신발장과 주방, 냉장고안의 냄새 제거용으로 유용하게 쓰인다...

손에 잡히는 텃밭농사 기초

효재 홍순덕 | 유페이퍼 | 2,500원 구매
0 0 1,922 23 0 131 2022-03-06
텃밭은 자연의 축소판이다. 가꾸는 과정에서 자연과 한 몸이 된다. 가꾸는 재미도 상당하다. 텃밭농사는 일과 놀이가 합체된 행위다. 실패해도 부담이 없고 흉내 내기마저도 배움이 된다. 어떤 걸 심을까 하는 고민도 밭을 디자인하는 과정도 즐거움으로 이어진다. 텃밭이야말로 내 마음대로 해 볼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기도 하다. 경쟁 없이 소통하고 이웃을 만드는 마실 터가 되기도 한다. 매일매일 변화하는 생명의 성장을 관찰하며 과정의 중요성까지 체험할 수 있다. 나눔이 시작되는 곳 또한 텃밭이다. 시키지 않아도 작은 공동체가 형성되어 자연스레 나눔과 품앗이로 이어진다. 귀한 씨앗 나눔도 공짜고 생산물의 교환에도 가격이 없다. 넉넉하게 주고받되 따뜻한 눈빛만 넘어 오면 ..

틀밭설치와 유기물멀칭의 정석

효재 홍순덕 | 유페이퍼 | 2,500원 구매
0 0 2,506 31 0 71 2022-01-15
농사는 모름지기 흙이 좋아야 한다고 했다. 텃밭 농사는 더욱 그렇다. 그래서 생긴 말이 땅심이다. 땅심 좋은 토양에서는 작물 생산이 순조롭고 수량도 안정적이다. ​검고 부드럽고 토심이 깊은 떼알구조다. 유기물 함량이 높고 .작물 뿌리가 사방팔방으로 쭉쭉 뻗는 토양을 말한다. 이런 땅심은 틀밭과 유기물멀칭으로 이끌 수 있다. 틀밭이란 두둑의 외곽을 목재나 벽돌 등으로 감싸 토양의 유실을 막으면서 시각적으로도 아름답게 가꾼 밭을 말하며 유기물멀칭이란 지표면을 덮어주는 행위다. 유기물이란 생물유체에서 나온 것으로 토양생물들에 의해 양분으로 순환하는 있는 물질의 통칭이다. 틀밭을 만들고 유기물로 덮어주는 이유도 결국은 땅심 높이기 위한 수단인 셈이다. 참먹거리는 땅심..

배려의 쓸모

효재 홍순덕 | 유페이퍼 | 2,500원 구매
0 0 185 23 0 32 2022-01-08
7년째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있다. 이천 개 글을 쌓았다. 그 중 마음으로 쓴 글 카테고리에 쟁여 놨던 글 중에서 ‘사람 사는 세상에서는’라는 주제에 맞는 목록만 추려 한 권으로 묶었다. 대부분 일상에서 만난 주변의 소박한 삶의 이야기를 그때그때 메모 형식으로 적어 놨다가 기억이 도망가기 전에 살을 붙여서 한 꼭지씩 완성 한 기록 중의 일부다. 내 느낌과 정서를 활자화하여 미지의 독자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싶었다.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되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느낌표로 자리매김 하길 희망한다.

텃밭농부에게 전하는 흙 이야기

효재 홍순덕 | 유페이퍼 | 2,500원 구매
0 0 2,009 29 0 90 2022-01-05
흙이란 무기물에 유기물이 더해져 생긴 물질이다. 이 둘의 조화로운 결합으로 생명은 탄생한다. 이게 흙의 본질이다. 무기물은 바위가 부서져 만들어지고 유기물은 생물의 죽음으로부터 소생한다. 유기물의 탄생 경로는 식물이든 동물이든 가리지 않는다. 땅 위에서 숨 쉬었던 생체라면 모두 해당한다. 흙이 흙다워지려면 토양에 생물이 살고 있어야 하고 그 생물이 살아서든 죽어서든 자신이 지녔던 유기물이 무기물에 녹아들어야 한다. 이를 감안하여 흙을 정의하면 '무기물과 유기물이 숨 쉬는 생명체와 더불어 식물이 자라는 역동적 자연환경'이다. 농사는 모름지기 흙이 좋아야 한다고 했다. 텃밭 농사는 더욱 그렇다. 그래서 생긴 말이 땅심이다. 땅심 좋은 토양에서는 작물 생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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